북한산 큰숲, 은평 은평구청

                          대고이동                                      어가행렬

제7회 통일로 파발제(擺撥制) 개 최
  - 10월 10일(화) 은평구민의 날 맞아 오후 2시 구파발 인공폭포에서 출발식 

  은평구에서는 민족통일을 염원하고 서발(西撥)의 첫 역참(驛站)이었던 구파발의 의미와  통일시대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은평구의 정통성과 통일의 염원을 승화시키기 위한 지역문화축제인 “통일로 파발제(擺撥制)”를 오는 10월 10일 개최한다.

 파발(擺撥)은 조선시대 변서(邊書:변방으로 가는 공문서)의 신속한 전달
을 위하여 설치한 통신수단으로 선조30년 1597년 집의 한준겸의 건의에 따라 파발을 설치하였고 지역노선에 따라 서발(西撥), 북발(北撥), 남발(南撥)의 3대로를 근간으로 파발제가 완성되었으며 통신수단에 따라 보발(步撥), 기발(騎撥)로 노선간격에 따라 직발(直撥), 간발(間撥)로 조직되어 운영되었다.

 이 제도는 운영상 경비가 많이 들고 봉수보다 전달속도가 느리지만, 문서로전달되어 그 보안유지가 쉽기 때문에 군사정보 전달이나 행정용 전용수단으로 활용되었다

 구는 구민의 날(10월1일)을 맞이하여 구파발 인공폭포~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 ~서부소방서 ~은평구청에 이르는 5㎞ 구간에서 조선시대의 통신수단이었던 파발을 재현한 『통일로 파발제(擺撥制)』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축제는 이날 오후 2시에 구파발 인공폭포에서 식전 행사로 56사단국악대 연주와 함께 막이 오른다. 이어 은평구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대고타고를 신호로 500여명으로 구성된 파발단의 길놀이가 시작되며 파발마(擺撥馬) 7두가 은평구청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5행렬로 구성된 파발단은 파발제 깃발과 은평구기를 든 12명의 상징행렬을 앞세우고 임금이 탄 ▲어가행렬 ▲역참재현 ▲파발마 행렬 ▲길놀이 행렬이 평화통일의 소식을 알리기 위해 차례로 뒤따르게 된다.

 역사의 한 시점에서 급전의 소식을 알리던 파발의 말발급 소리와 채찍소리를 역사적으로 재현 구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전통복장을 입은 500여명이 5㎞ 길놀이를 끝낸 행렬은 오후 4시경 구청광장에 도착되면  1시간여 동안 파발문 전달과 낭독 등 ‘파발재현극’과 통일기원과 구민의 화합을 다짐하는‘ 파발무 공연’이 펼쳐진다.

 완연한 가을 이제 통일시대의 관문역할을  하게될 은평구의 전통과 미래를 화합으로 엮은 구민의 날 행사는 통일파발제와 함께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한껏 더 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