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큰숲, 은평 은평구청

 은평구는 13(화)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은평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공동위원장 은평구청장, 조기상 민간위원장)과 복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구 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은평구 지역사회복지계획은 구민들의 복지욕구와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지역 복지사업의 핵심사업과 우선순위를 정하여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할 복지사업의 기본 틀을 수립하는 것이다.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은평구에서는 현재 복지서비스의 제공방식을 그간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7월 1일자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은평구지역복지계획이 향후 우리구 복지 로드맵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용역기관(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책임연구원인 한익희 교수는 저소득, 노인, 장애인, 청소년, 여성, 일반주민들의 욕구조사와 복지자원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보고하였으며 복지전문가 회의 및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참석한 각계 복지전문가의 질의응답 및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렸다. 

  이날 보고 내용을 살펴보면 은평 구민들은 경제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원하고 있었으나 구에서 이에 대한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직업훈련 및 재가서비스의 확대 등 간접적인 사업의 발굴과 확대가 요구된다고 했다.

또한 은평구는 사회복지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기존 시설의 이용 빈도를 높이는 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관간의 네트워크 구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은평구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 부양비율이 매우 높아 이에 대비 할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은평구에서는 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검토하여 7월 중순까지는 은평구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을 마무리 할 것이라 밝히며 은평구 복지발전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의견개진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