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큰숲, 은평 은평구청

은평구에서는 2006. 6. 8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 조성과 화목한 가정을 이룩하는데 앞장서고자 16가족을 대상으로 「은평사랑 가족봉사단」을 창단하여 발대식을 가졌다.

 최근 산업화의 진전과 개인주의 성향이 팽배해지고 있는 사회풍조로 인해 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에 의지해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복지예산만으로는 제반 어려움이 해결될 수 없으며 핵가족 형태가 가져오는 자녀들의 자립심 부족과 타인에게 베푸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점을 참여자 모두가 깊이 인식하고 가족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일정부분 해소해 보고자 한 것이 가족봉사단을 창단하게 된 배경이다.

 봉사단 대표로 나온 이선희씨는 결의문에서 “항상 공경과 겸손의 자세로 이웃에 봉사할 것을 다짐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 조성과 함께 화목한 가족관계를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원으로 참가한 김효요 봉사자는 가족봉사단에 참가하기 전부터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실시한 소감을 밝히면서“어려운 이웃에겐 작은 관심과 사랑이 정말로 필요하며 특히 장애인에게 나누어준 마음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며 눈시울을 붉혀 주변을 숙연케 하였다.

 발대식을 마치고 이어서 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장인 박정자 소장이 기본소양교육을 실시하면서는 “어려운 이웃에게 진정한 봉사를 선물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며 지금 현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무한한 행복으로 여긴다면 좀더 진지하고 올바른 봉사자가 될 수 있다”고 하여 단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자 어려운 여건임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어주기 위해 참가해 준 단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은평구는 타구에 비해 사회복지시설이 많고 우리 주변에도 어렵고 힘들게 살가가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봉사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로 그분들을 감싸안아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은평구 가족자원봉사단 16가족 58명은 6월 10일부터 지속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생활자의 편의를 도모해 주는 한편 희망하는 가족에 한해 재가복지세대나 차상위계층주민과 1:1 결연을 맺어 줌으로써 결연가족별 여건에 맞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